Drama 2012/04/02 00:55 by août

여왕은 인생 자체가 하나의 극처럼 흘러간다.
의외로 영화보는 관객은 지루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.

그동안 니가 옆에 있음으로 난 니 손으로 만들어낸 니 손을 통한 세상을 봤고 너를 봤고
나를 잃었다.
태양을 잃었다.
달을 잃었다.
태양이 없어도 온 세상에 불빛들이 환하게 환하게 어둠속에 화려하게 빛난다.
눈물에 젖어 흩어진다.
슬픔이란 늪은 아직도 내 주변에 도사리고 있지만,
니 손은 때론 늪을 보여주지 않은채 나더러 늪에 빠지란다.
늪은 나 혼자만의 늪이 되어 삼킨다
늪과 내가 하나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낄 때 두 손을 모으게 된다.
두 손을 모으고 모은다,
니가 웃으며 서있다. 달콤한 달콤하게 감싸준다.
아니라고 생각이 든다.
붙잡은 손이 따뜻해서 햇살보다 따뜻해서
차가운 못생긴 내 두 손을 내민다,

- 2011/11/29 10:57 by août

지나온 것들
단 한번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본 적 없던 것들이
그래도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처럼
괜찮다
신기하게도
그러다 한번씩 시간 역행해주고
역시 아프면 애기 되는게 맞는듯
그래도 그정도로 투정부린게 다라서 다행?
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
내 옆에 있는 사람들
소중한데
또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름
예전에는 그게 너무너무 슬프고 싫었는데
이제는 받아들이고 있다 나도 모르게
변하는게 그렇게 싫었었는데
변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생각된다
어쨌든 너무 집착하지 말자 집중하지도 말고
그냥 흘러가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딱 그만큼만 하자
영원히 갖혀있고 싶다가도 훌쩍 바람같아지고 싶어질 수 있으니까

Llewelyn Ash 2011/10/31 10:42 by août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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